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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망이론(Prospect theory), 제논의 역설(Zeno's paradox)

by yooninarina 2024.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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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용어 전망이론(Prospect theory), 제논의 역설(Zeno's paradox) 에 대해 공부하려 합니다.

전망이론 제논의역설
전망이론 제논의역설

 

전망이론(Prospect theory)이란 불확실성 또는 위험을 수반하는 의사결정을 해야 할 때 나타나는 특이한 행태를 설명하기 위해 주류 경제학 이론의 대안으로 주창된 이론입니다.

제논의 역설(Zeno's paradox)이란 수수께끼와 같은 주장인데 움직이는 것이 사실 정지해있는 것과 같다고 철학자 제논이 주장했습니다. 

 

 전망이론 (Prospect theory)

전망이론(Prospect Theory)은 불확실성이나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의 의사결정을 설명하는 이론으로, 주로 행동경제학 분야에서 연구되고 있습니다. 이 이론은 1979년 다니엘 카네먼(Daniel Kahneman)과 앰스 호스테드(Amos Tversky)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기존의 이론에 비해 실제 인간의 의사결정을 더 잘 설명하고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망이론은 주로 다음과 같은 주요 개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 차이 분석(Difference Analysis): 전망이론은 손실과 이익을 다르게 취급하는 차이 분석을 중요한 개념으로 포함합니다. 이 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손실에 대한 감수가 이익에 대한 즐거움보다 훨씬 크다고 여기며, 따라서 손실을 최소화하고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2. 변환 함수(Transformation Function): 전망이론은 이익과 손실을 인식하는 방식을 설명하기 위해 변환 함수를 사용합니다. 이 함수는 결과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에 대한 개인의 특성을 고려하여 설계됩니다.
  3. 프레이밍(Framing): 이론은 의사결정이 영향을 받는 방식을 설명하기 위해 프레이밍 개념을 사용합니다. 프레이밍은 의사결정을 하는 과정에서 정보가 어떻게 제시되는가에 따라 개인의 선택이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4. 손실 회피(Loss Aversion): 전망이론은 손실을 피하기 위한 강력한 경향을 강조합니다. 이 이론에 따르면 손실에 대한 두려움이 이익을 얻는 기회에 비해 더 강력한 영향을 미치며, 따라서 개인은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동합니다.
  5. 실증적 예측(Empirical Predictions): 전망이론은 다양한 실험과 조사를 통해 얻은 결과를 기반으로 실증적인 예측을 제공합니다. 이 이론에 따르면 인간의 의사결정은 예측 가능한 패턴을 따르며, 이러한 패턴을 분석함으로써 미래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전망이론의 개념과 원리는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금융, 경제, 마케팅, 정책 결정 등의 분야에서 의사결정 과정을 이해하고 예측하는 데 중요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제논의 역설 (Zeno's paradox)

제논의 역설(Zeno's paradox)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제논이 제시한 역설적인 문제들의 집합을 가리킵니다. 이러한 역설들은 우리가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우리의 세계에 대한 개념을 도전하고 의문을 제기하는데 사용됩니다.

 

가장 유명한 제논의 역설 중 하나는 '아킬레스와 거북이'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이 역설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제논이 제시한 유명한 문제 중 하나입니다. 이 역설은 아킬레스와 거북이가 경주를 벌일 때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합니다.

아킬레스와 거북이가 경주를 벌이는데, 아킬레스는 거북이에게 선두를 내어줍니다. 그러나 거북이가 출발한 지점에서 아킬레스가 출발하면, 아킬레스는 먼저 거북이가 있던 위치에 도달할 때까지 거북이를 따라잡을 수 없게 됩니다. 그리고 거북이가 있던 자리에 도착했을 때, 거북이는 이미 앞으로 나아가 있습니다. 이 과정을 무한히 반복하면, 아킬레스는 결국 거북이를 따라잡을 수 없게 됩니다. 일상적인 직관에 반하는 현상을 보여줍니다. 아킬레스는 더 빠르게 움직이고, 처음에는 거북이보다 더 앞서 있지만, 계속해서 반 이상씩 거북이에게 선두를 내어주면서, 결국에는 거북이를 따라잡을 수 없게 됩니다. 현대에서의 이 역설은 무한급수의 합의 개념을 도입하여 해결됩니다.

 

또 다른 예로는 '아폴로니우스의 수열'이 있는데, 아폴로니우스의 수열 역시 '아킬레스와 거북이'와 유사한 패러독스를 갖습니다. 큰 원과 작은 원 사이에 계속해서 작은 원들을 추가하면, 작은 원의 반지름은 양의 정수로 증가하지만, 큰 원과 작은 원 사이의 관계는 계속해서 변화합니다. 따라서 초기에는 작은 원의 반지름이 큰 원의 절반보다 작지만, 수열이 진행됨에 따라 작은 원의 반지름은 큰 원에 점점 가까워지고 결국 큰 원과 같아집니다.

이처럼, 아폴로니우스의 수열은 초기에는 보다 빠르게 증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에는 일정한 패턴에 따라 균형점에 도달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아킬레스와 거북이의 경우도 초기에는 거북이가 앞서나 보이지만, 무한한 경주를 가정하면 아킬레스가 반드시 이길 수 있음이 수학적으로 증명됩니다. 따라서, 아폴로니우스의 수열은 초기에는 다소 혼란스럽게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일정한 패턴을 따르고 균형을 이루게 됩니다.

 

이러한 역설들은 보통 수학적인 논리를 통해 해결됩니다. 예를 들어, 아킬레스와 거북이 역설은 무한합의 개념을 통해 해결될 수 있습니다. 아킬레스가 거북이를 따라잡을 수 있다는 것은 거북이의 이동거리를 무한합으로 계산하면 무한수열의 합이 유한한 값을 가지는 것을 이해하는 데서 비롯됩니다.

 

이러한 역설들은 당시에는 수학적인 도구가 부족하여 해결되지 않았지만, 현대의 수학과 논리학의 발전으로 이러한 역설들은 해결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제논의 역설은 우리가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세계가 종종 모순적이고 논리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점을 상기시키는 데에 경제적 용어로 사용의 가치가 있습니다.

 

경제학에서 시장에 문제가 있다면 문제점만 고스란히 도려낼 수 있는 수단을 동원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정책수단이 문제점만 도려낼 수 있도록 예리하기는 어렵습니다. 크든 작든 새로운 부작용을 수반하게 되며 다시 새로운 부작용을 고치기 위한 새로운 수단을 동원하게 됩니다. 그러면 다시 예상하지 못했던 부작용이 또 발생하게 됩니다. 이처럼 풍선의 한쪽 면을누르면 다른 쪽이 볼록해지듯이 정책이 뛰면 시장도 새로운 간극을 만들어 냅니다. 우리나라의 부동산 정책이 시장을 따라잡지 못하는 것을 보면 아킬레스와 거북이의 경주를 보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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