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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케아효과(IKEA effect), 일물일가법칙(Law of One price)

by yooninarina 2024.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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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부할 경제용어는 이케아효과(IKEA effect), 일물일가법칙(Law of One price)입니다. 

이케아효과 일물일가법칙
이케아효과 일물일가법칙

 

이케아효과는 소비자들이 조립형 제품을 구매하여 직접 손으로 조립함으로써 완제품 구매보다 더 높은 만족감을 얻게 되는 효과를 말합니다.

일물일가법칙이란 동일한 제품은 그 가격이 어떤 통화 단위로 표시되든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말합니다.

 

 이케아효과(IKEA effect)

이케아 효과는 값이 저렴하고 단순한 디자인으로 주목받은 스웨덴의 가구업체 이케아의 이름에서 유래합니다. 이케아는 소비자가 매장에서 가구를 선택하여 구매한 가구를 집까지 배달해 주고 조립해 주는 기존의 가구 업체와는 시스템이 많이 다릅니다. 직접 매장에 가서 가구를 선택하고 직접 운반하고 조립하는 시스템이며 이러한 시스템 덕분에 운반비와 인건비를 절감한 덕분에 가구의 값이 저렴합니다. 이를 포함하게 된다면 다른 가구업체와 금액차이가 크게 나지 않습니다. 

 

그럼 왜 소비자들은 이러한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 이케아 제품을 쓰는걸까요? 이케아의 판매 전략이 소비자의 심리적 만족도를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본인이 공들여 이룬 것에서 성취감을 느끼고 애착을 갖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손수 완성한 가구가 소비자에게 주는 심리족 만족감은 각별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케아 효과는 여러 측면에서 이루어집니다. 먼저, 소비자가 조립형 가구를 구매하고 직접 조립하는 과정은 그 자체로 만족감을 줍니다. 제품을 직접 만들어내는 과정은 창조성과 자신감을 키우며, 마침내 완성된 제품은 소비자에게 성취감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경험은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제품에 대한 애착과 만족도를 높입니다.

 

둘째, 조립형 가구를 선택함으로써 소비자는 제품을 운반하고 설치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완제품 가구의 경우에는 크기와 무게로 인해 운반이 어렵고 추가로 설치비용을 지불해야 할 수 있지만, 조립형 가구는 편리하게 운반하고 손쉽게 조립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비자는 이러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이는 제품 가격을 더욱 경쟁력 있게 만들어줍니다.

 

마지막으로, 조립형 가구는 소비자에게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케아와 같은 업체들은 다양한 디자인과 스타일의 제품을 제공하며, 소비자는 자신의 취향과 공간에 맞게 제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구의 경우 소비자가 필요에 따라 제품을 커스터마이징하고 조합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합니다. 이는 소비자가 자신만의 독특한 가구를 만들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케아 효과는 이러한 이유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가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조립형 가구를 선택함으로써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해결책을 찾을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창조적인 공간을 만들어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이케아와 같은 조립형 가구 제조업체에 대한 로열티를 높이고,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평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하버드 대학의 마이클 노튼과 듀크 대학의 댄 애리얼리교수가 실험을 통해 이케아 효과를 설명했습니다. 노튼과 애리얼리 교수는 실험에서 참가자들에게 종이접기를 시킨 후 완성된 작품을 경매에 붙이도록하였습니다. 흥미롭게도 대다수의 참가자들이 높은 값을 지불하더라도 본인의 작품을 낙찰받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이 실험의 요점은 사람들이 직접 본인 손으로 만든 무언가에 특별한 애착을 갖는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기업들은 최종 완성 전 단계의 제품을 판매하기도 하고 패스트푸트 시대에 슬로푸드에 집중하듯이 편리함보다 불편함을 제품 판매의 셀링포인트로 삼은 것을 이케아효과라고 합니다.   

 

 일물일가 법칙 (Law of One price)

일물일가법칙은 경제학에서 중요한 이론으로, 동일한 제품이 서로 다른 장소나 국가에서 판매될 때 그 제품의 가격이 모든 장소에서 동일해야 한다는 원칙을 나타냅니다. 이는 경쟁적이고 자유로운 시장에서 특히 중요한데, 이러한 시장에서는 동일한 제품이 동일한 가격으로 거래되어야 시장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습니다.

 

동일한 상품이 서로 다른 국가에서 다른 가격으로 판매되는 경우, 일물일가법칙에 따르면 가격 차이가 없을 때까지 국경을 넘나들어 상품을 거래함으로써 시장의 균형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는 국제무역에서 중요한 원리이며, 가격 차이가 발생하면 이를 이용하여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 LA에서 20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운동화가 대한민국 서울에서는 3만원에 판매가 될때 이는 일물일가 법칙에 반하게 됩니다. 이 경우 차익거래자들은 LA에서 운동화를 사서 서울에서 되파는 방식으로 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운동화 가격이 상이한 이상 불가피하게 존재하게 되는 차익거래는 몇가지 효과를 수반하게 됩니다. LA에서는 구매 수요가 늘어나 운동화의 가격이 상승하게 되고 서울에서는 공급이 늘어 운동화 가격이 하락하게 됩니다. 또한 LA에서 운동화를 사기위한 달러 수요 증가로 인해 환율이 올라 달러가치는 상승되는 반면 원화 가치는 하락하게 됩니다. 결국 이런 일련의 효과들로 LA와 서울에서의 운동화 가격 차이는 해소가 됩니다.

 

또한, 동일한 제품이 같은 시장에서 서로 다른 가격으로 판매되는 경우에도 일물일가법칙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이는 시장의 효율성과 경쟁이 부족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상품을 구입한 후 더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등의 방법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일물일가법칙은 실제로는 완벽하게 적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가 간의 국경, 관세, 운송비용, 세금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상품의 가격은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특정 상품의 가격이 다르게 형성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경제학에서는 일물일가법칙을 통해 시장의 효율성을 분석하고 가격이 결정되는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사용됩니다.

 

결국, 일물일가법칙은 경제학의 중요한 원리 중 하나로, 시장의 효율성과 가격 형성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이를 통해 경제학자들은 시장의 구조와 상호 작용을 이해하고 경제 활동을 분석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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