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천장(Glass ceiling), 유동성함정(Liquidity trap)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되는 경제 용어 유리천장(Glass ceiling) 그리고 유동성함정(Liquidity trap)에 대해 알아봅니다.

유리천장 유동성함정

 

유리천장(Glass ceiling)은 충분한 능력을 갖춘 구성원, 특히 여성이 조직 내에서 일정 서열 이상 오르지 못하네 하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말입니다.

유동성함정(Liquidity trap)은 통화당국이 시중에 화폐의 공급량을 늘려도 이자율이 낮아지지 않는 현상을 말하며 통화정책의 주된 기능이 이자율을 조절하는 것인데 주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유리천장 (Glass ceiling)

유리천장(Glass ceiling)은 조직 내에서 충분한 능력과 업적을 갖춘 사람들이라도 특정 직급이나 지위에서 일정한 한계에 도달하면서 더이상 진급할 수 없게 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 용어는 주로 여성이나 다른 사회적 소수자들이 조직 내에서 상승할 때 직면하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표현하는 데 사용됩니다.

유리천장의 개념은 1980년대 미국에서 처음으로 등장했습니다. 이 용어는 지난 몇십 년 동안 여성들이 조직 내에서 승진할 때 겪는 어려움을 묘사하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1950년대와 1960년대에는 많은 나라에서 성별에 따른 직업적 차별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남성이 일을 하고 여성은 가정에서 일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 여성들이 교육을 받고 직업에 종사하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여성들의 진출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은 여전히 조직 내에서 경영진이나 중상위 관리자로 승진하는 것이 어려운 현실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1986년에는 미국에서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이 조사에 따르면 여성들은 조직의 최상위 계층으로 올라가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이러한 현상에 대해 더 많은 연구와 논의가 이루어졌고, 유리천장이라는 용어가 등장하여 여성들이 조직 내에서 상승할 때 부딪히는 장벽을 나타내게 되었습니다. 

 

유리천장은 종종 성별에 따라 발생하는데, 여성들이 조직 내에서 최고 경영진이나 중상위 관리자 등의 지위에 오르기 어려운 현실을 나타냅니다. 이는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더 많은 과제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그들의 능력과 업적에도 불구하고 조직 내에서 승진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예시를 살펴보면 개념에 대한 이해가 쉽습니다.

 

1. 임금 격차: 여성들은 동일한 직책과 경력에도 불구하고 남성들에 비해 더 적은 임금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유리천장으로 인해 여성들이 상위 관리직으로 승진하기 어렵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2. 승진 기회의 부족: 일부 조직에서는 여성들이 중상위 관리자로 승진하기 위한 기회를 더 적게 제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여성들이 유리천장에 부딪혀 조직 내에서 계단식으로 승진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배제: 여성들이 조직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배제되거나 무시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유리천장으로 인해 여성들이 리더십 기회를 얻기 어려운 상황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4. 업무 부담의 불균형: 여성들은 가족 책임이나 사회적 기대로 인해 업무 부담이 남성들에 비해 더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여성들이 일을 더 많이 하거나 더 어려운 상황에서 작업해야 할 수 있으며, 이는 승진에 대한 장애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5. 성차별적 문화: 일부 조직에서는 여성들에 대한 성차별적인 문화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여성들이 유리천장에 부딪히게 되는 원인 중 하나일 수 있으며, 조직의 문화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유리천장은 남성과 여성 성별에 국한하지 않으며 다양한 이유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문화적 편견에 대한 인식과 기대 등이 그 예입니다. 또한 조직 내부의 구조와 정책, 인사관리 등도 유리천장 현상을 유발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여성 또는 다른 소수자들이 조직 내에서 더 높은 지위나 직급에 오르기 위해서는 이러한 구조적 장애물을 극복해야 합니다. 그래야 조직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높일 수 있으며 조직의 경쟁력과 혁신성을 제한하지 않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고 유리천장을 깨고자 하는 다양한 노력과 정책들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조직 내에서 더 많은 다양성과 공정성이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동성 함정 (Liquidity trap)

경제관점에서의 유동성은 어떤 자산의 가치의 손실 없이 현금화할 수 있는 용이성으로 신속한 현금화로 인한 가치 손실 간의 상충관계가 얼마나 큰지를 나타내는 척도입니다. 따라서 신속한 현금화를 위해 상대적으로 많은 손해를 보게 되는 자산은 유동성이 낮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동산은 유동성이 매우 낮은 자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현금화가 불필요한 현금 곧 화폐는 유동성이 높은 자산이라고 표현합니다.

 

유동성 함정은 일반적으로 경기 침체나 경제 불황 시에 발생하는 현상으로, 통화 당국이 화폐(현금)의 공급량을 크게 늘려도 금리가 움직이지 않거나 통화정책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상황을 나타냅니다. 이는 주로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발생합니다:

1. 저축 증가: 경기 침체나 불황 시에는 소비가 감소하고 경제 주체들이 미래에 대비해 저축을 늘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2. 이자율 하락: 통화당국은 이를 대비해 금리를 낮춰 시중에 화폐를 공급합니다. 그러나 경제 주체들이 불황에 대한 우려로 인해 저축을 늘리면서 대출 수요가 줄어들고, 이에 따라 은행은 낮은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대출을 원하지 않는 경우가 생깁니다.
3. 이자율 묶임: 이러한 상황에서는 시중 은행들이 예금을 보유하거나 안전 자산에 투자하는 등의 안정적인 방법을 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통화당국이 화폐 공급을 늘리더라도 이자율이 낮아져도 자금이 시장에 흐르지 않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4. 묶인 자금: 이러한 상황에서는 시중 은행들이 예금을 보유하거나 안전 자산에 투자하는 등의 안정적인 방법을 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통화당국이 화폐 공급을 늘리더라도 이자율이 낮아져도 자금이 시장에 흐르지 않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5. 경제 불황 지속: 유동성 함정이 발생하면 경제에 활력이 부족해지고 경제 활동이 둔화되며, 이는 경기 침체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동성 함정은 통화당국이 통화정책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하려고 할 때, 이자율을 낮추어도 경제 주체들의 행동이 변화하지 않고 자금이 투자로 전환되지 않는 상황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