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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용어공부_구축효과(Crowding-out effect), 군중심리(Herd mentality, Mob mentality)

by yooninarina 2024.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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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용어 구축효과(Crowding-out effect), 군중심리(Herd mentality, Mob mentality)에 대해 알아봅니다.

구축효과는 내수 진작을 위해 정부가 재정지출을 확대하면민간의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는 부작용을 뜻합니다. 따라서 구축 효과는 내수 진작 효과를 반감시킵니다. 

군중심리는 정보 부재의 상태에서 다른 사람들이 하는 선택을 따라하는 현상을 가리킵니다. 다른말로는 모방심리라고도합니다.   

 

 구축 효과 (Crowding-out effect)

경기가 불황이면 정부는 일부러 지출을 확대하여 침체된 경기를 살리려고 합니다. 다름 아닌 확장적 재정정책인데요. 정부 지출은 크게 '민간에게 부과한 세금'이나 '민간으로부터 빌린 돈(차입)'으로 합니다 늘어난 세금은 민간 소비를 위축시키므로 정부의 지출 증대는 민간 소비 감소에 따라 상쇄됩니다.

구축효과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이자율: 정부가 지출을 재정하면, 금융 시장에서 대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합니다. 이로 인해 대출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게 되고, 이에 따라 대출 이자율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높은 이자율은 기업 및 개인의 대출 비용이 증가하게 하여, 사설 부문 투자와 소비를 저해할 수 있습니다.
  2. 자원 배분: 정부 지출은 종종 사설 부문과 경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부 프로젝트가 확대되면 일반적으로 사설 투자나 생산에 사용되는 자원이 소모됩니다. 이는 자원 배분의 비효율성을 초래하고, 경제의 생산성과 성장 잠재력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투자의 추월: 추월 효과는 사설 투자의 감소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업이 대출 비용이 상승하고 자본에 접근하는 것이 제한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소비의 추월: 이자율의 상승과 대출 가능성의 감소로 인해 소비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높은 이자율은 소비자들에게 대출이 더욱 비용이 많이 들게 하고, 저축이 더욱 유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5. 정부 적자와 부채: 정부 적자와 부채가 지속될 경우 추월 효과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정부가 지출을 늘려 가면서 더 많은 대출을 진행할 경우, 정부가 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자원에 대한 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어 사설 투자와 소비를 더욱 압축시킬 수 있습니다.

구축 효과는 경제 상황여하에 따라 피할 수도 있습니다. 영국의 경제학자 케인스는 유동성 함정이 존재할 경우 구축효과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유동성 함정은통화 당국의 화폐 공급량 증대가 더 이상 이자율 하락을 가져오지 못하는 상황, 즉 극도로 악화된 상황을 대표합니다. 따라서 유동성 함정에 빠진 상태에서는 이자율 상승을 매개로 발생하는 구축 효과는 정의될 수 없습니다.  투자처를 찾지 못해 남아도는 돈을 정부가 차입한다고 해서 이자율이 상승해 민간투자를 위축시킬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군중심리 (Herd mentality, Mob mentality)

 

군중심리라는 용어는 처음 사회학에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19세기 프랑스 유명한 사회학자인 귀스타브 르 봉, 가브리엘 타르드 등이 처음으로 군중심리를 연구했습니다. 군중심리란 한 줄로 요약하자면  '다수를 따르는 것이 나에게 이득이된다'는 어렴풋한 믿음에 근거합니다. 합리적인지 아닌지 나의 사고에 기반하는 것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선택했다는 이유만으로 다수의 행동을 따르는 것입니다. 

군중심리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순응: 군중심리는는 불확실하거나 모호한 상황에서 특히 다른 사람의 행동과 의견에 순응하는 인간의 본능에 의해 주도됩니다. 개인들은 사회적인 거부, 비난 또는 외딴 상태를 피하기 위해 그룹의 행동에 순응해야 한다는 압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인포메이션캐스케이드: 정보의 홍수에서 개인이 원하는 정보를 맞춰서 찾기 어려운 경우 불안감을 피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행동과 선택을 적절하거나 올바르다고 인식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개인이 주식투자나 외환거래 등 금융거래 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유명한 사람의 선택이나 다른 사람의 움직임에 관심을 갖고 모방하게 됩니다. 
  3. 사회적 증거: 심리학자 로버트 칼디니에 의해 널리 알려진 사회적 증거의 개념은 다른 사람의 신뢰성이나 자신과 유사한 것으로 인식될 때 개인들이 다른 사람의 신념이나 행동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제안합니다. 군중 심리는 개인들은 다른 사람의 행동을 사회적으로 허용 가능하거나 바람직하다는 증거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4. 감정 전염: 군중 심리는 종종 감정에 의해 자극됩니다. 특히 감정이 고조되거나 강렬한 상황에서는 다른 사람이 표현한 감정(기쁨, 두려움 또는 분노 등)이 군중 내에서 신속하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5. 그룹 전염: 군중심리가 그룹 내의 의견과 태도의 전염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개인들이 서로의 신념과 의견을 강화함으로써 그룹의 존재를 굳건히 하기도 합니다.

경제학적으로 밴드왜건 효과는 본인에게 꼭 필요한 것인지, 왜 구입하려는지 등의 합리적인 이유를 따지기보다 '다른 사람들이 하니까 나도 한다' 라는 심리가 작용하여 구매에 동참하는 효과를 의미합니다. 홈쇼핑 방송에서 '매진임박', '주문폭주'라고 말하는 것도 밴드왜건 효과를 활용한 판매 전략입니다. 특정 브랜드의 겨울 점퍼가 고가임에도 날개 돋힌 듯 판매되는 것도 실제로 소비자의 군중 심리가 작용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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